[생활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계피 이야기— 계피의 사용법부터 효과, 주의사항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방 속 향긋한 조연, ‘계피’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계피는 달콤하고 따뜻한 향으로 사랑받는 향신료인데요, 우리가 흔히 마시는 시나몬 라떼나 시나몬롤, 감기 걸렸을 때 마시는 계피차 등에 들어가는 바로 그 재료랍니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을 말려 만든 것으로, 주로 실론 계피(Ceylon cinnamon)와 카시아 계피(Cassia cinnamon) 두 종류가 있어요.

실론 계피는 진한 갈색에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품질이 좋은 고급 계피로 알려져 있어요.

반면 카시아 계피는 붉은 갈색이고 향이 강하지만,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어서 과다 섭취 시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계피는 향신료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닌 재료예요. 음식은 물론이고, 건강관리, 청소, 벌레 퇴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자, 그럼 계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하나씩 알아볼까요?

 

계피(시나몬)

계피의 다양한 사용법 — 살림꾼이라면 꼭 알아야 할 팁!

계피는 단순히 음식 맛을 내는 것 이상의 유용한 쓰임새가 있어요. 실생활에서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 음식에 활용하기

계피는 디저트에만 넣는 향신료가 아니에요.

고기 요리에 계피를 조금 넣으면 잡내를 줄이고 풍미를 살릴 수 있고요,

밥 짓기 전 쌀 씻을 때 계피가루를 약간 넣어 밥 냄새를 잡기도 해요.

계피차는 따뜻한 물에 계피 스틱이나 계피 가루, 꿀을 넣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 감기 예방에 좋답니다.

● 청소와 탈취

계피의 항균·방부 효과는 청소할 때도 유용해요.

베이킹소다와 계피 가루를 1:1로 섞은 뒤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나 신발장에 두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물에 계피 가루를 풀고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향긋한 천연 방향제가 되고,

행주를 삶을 때 계피 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 벌레 퇴치

계피 향을 싫어하는 벌레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미나 바퀴벌레 퇴치에는 계피가루를 가는 길목이나 구멍 주변에 뿌려두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또, 여름철 모기 기피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계피 오일을 물에 희석해서 피부에 바르거나 방향제로 쓰면 됩니다. (단, 피부 자극 테스트는 필수!)

 

● 옷장과 서랍의 방충제

작은 주머니에 계피 스틱과 말린 허브, 정향 등을 함께 넣어 서랍이나 옷장에 두면 천연 방충제 역할을 해줘요.

향도 좋아서 옷에 은은한 자연 향이 배는 효과도 있답니다.

계피가 주는 건강 효과 —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이유
계피는 향긋한 맛만 있는 게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자연 재료예요. 단, 약처럼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점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혈당 조절

계피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있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계피차를 마시면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 항염·항균 작용

계피에는 시나말데하이드(cinnamaldehyde)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고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계피차를 마시거나, 목이 칼칼할 때 따뜻한 계피물로 가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소화 기능 향상

계피는 소화를 돕고 속을 편안하게 해줘요.

음식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따뜻한 계피차 한 잔이면 속이 훨씬 편안해진답니다.

또,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찰 때도 도움이 돼요.

 

● 생리통 완화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들의 생리통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도 많아요.

특히 생리 전후로 따뜻한 계피차를 마시면 몸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계피(시나몬)

계피 섭취 시 주의할 점 — 좋은 것도 ‘적당히’가 중요해요

계피는 몸에 좋은 재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카시아 계피에는 쿠마린(coumarin)이라는 성분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 쿠마린, 얼마나 위험할까?

쿠마린은 간에 독성이 있을 수 있는 성분이에요.

실론 계피에는 이 성분이 거의 없지만,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저렴한 계피 가루는 대부분 카시아 계피입니다.

매일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이나 출혈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쿠마린의 하루 섭취 상한선을 체중 1kg당 0.1mg으로 권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체중 5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 약 5mg 이하로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카시아 계피 가루 기준 하루 1/2 작은 술(약 1g) 정도랍니다.
그러니 하루에 계피가루를 티스푼 1개 이상 먹는 건 피해야 해요.

 

● 임산부나 어린이는 주의!

임산부의 경우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계피 오일이나 고농축 계피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어린이에게도 간 기능이 미성숙하므로, 과도한 섭취는 위험할 수 있어요.
음식에 살짝 풍미를 더하는 정도로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겠죠?

 

 

 

계피, 알고 쓰면 훌륭한 살림 친구!

계피는 우리 주방에서 은근히 존재감이 큰 재료예요.

향이 좋고, 음식 맛도 살려주며, 살림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식재료죠.

하지만 좋은 것도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
가급적이면 실론 계피 제품을 골라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여러분의 살림이 조금 더 향긋하고 건강해지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